부산 아이파크 출신 미드필더 이종원이 성남 유니폼을 입는다. 성남은 부산으로부터 이종원을 받고 전성찬을 보내는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종원은 U-20과 올림픽대표 출신으로 2011년 드래프트 2순위로 부산에 입단했다. 2010년 말 부산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 아래서 중원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종원의 영입으로 성남에는 기존 김한윤과 이요한, 전상욱과 함께 부산 출신 선수가 1명 더 늘었다. 성남은 더욱 단단한 수비진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 안익수 감독은 “이종원은 부산에 있을 때 성실하고 믿음 있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였다. 백업요원이 부족한 우리 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부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기에 기대가 된다”고 신뢰의 모습을 보였다.
이종원은 “안 감독님을 다시 한 번 성남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크기 때문에 잘 따르고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성적이 좋은 성남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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