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하루 10언더파 “미쳤다”…LPGA 2승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4일 11시 45분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20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4개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선두와 7타가 벌어져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박희영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쳐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역대 LPGA 투어에서 61타를 적어낸 선수는 박희영을 포함해 11명밖에 되지 않는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가 된 박희영은 앤절러 스탠퍼드(미국·19언더파 19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희영은 2011년 타이틀홀더스 대회 이후 LPGA 투어 2번째 우승컵을 수확한다.

반면 세계 여자 최강자로 올라선 박인비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강심장 박인비가 마지막 날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추격하면 역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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