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레버쿠젠)을 떠나보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가 박주영(28·아스널)의 영입을 추진중이다.
독일 매체 '마이하이마트'는 17일(한국시간) '박주영, 아스날에서 함부르크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함부르크가 박주영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로케 산타크루즈와 에렌 데르디요크 등을 타진했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에서 뛰었지만, 임대 연장에 실패한 박주영을 주목하게 된 것.
마이하이마트는 박주영에 대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FC서울과 AS모나코에서 총 160경에 출전해 50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라고 소개했다.
박주영과 아스널의 계약기간은 2년 더 남아있다. 박주영은 아스널로부터 200만 유로(약 29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아스널은 박주영을 전력외 선수로 분류하면서도, AS모나코에서 영입할 당시 지출한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6억원)는 가능한 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함부르크가 책정한 박주영의 몸값은 최대 200만 유로(약 29억원)로 알려져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주영은 한때 아스널에서 방출까지 고려한 바 있는 만큼 함부르크의 태도에 따라 이적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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