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거 오지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대표팀은 입국 하루 뒤인 18일 오후 파주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풀 트레이닝에 돌입한 호주는 전력 노출을 우려한 탓인지 취재진에는 초반 20분만 공개했다. 통상 A매치에서는 경기 전날 공식 훈련을 제외하면 현장 기자들에게 훈련 장면을 대부분 보여주는 게 관례이지만 호주는 이틀 전부터 ‘원천 봉쇄’라는 결정을 내렸다. 호주 훈련장에도 경호 요원이 여럿 배치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호주가 비공개 훈련을 요구해왔다. 국제 규정에도 훈련 공개 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팀 소관”이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