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상대는 조시 존슨 류현진, 시즌 8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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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2일 07시 00분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류현진. 스포츠동아DB
LA 다저스 류현진(26)이 후반기를 제4선발로 출발한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열리는 토론토 원정경기 선발로 류현진을 발표했다. 시즌 8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로는 우완 조시 존슨(29)이 예고됐다.

2005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존슨은 이듬해 12승7패, 방어율 3.10으로 주목 받았다. 2009년 209이닝을 던져 15승5패, 방어율 3.23을 거둔 데 이어 2010년 내셔널리그(NL) 방어율 1위(2.30)와 더불어 11승6패의 호성적으로 특급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2011년 어깨 부상 탓에 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해 191.1이닝 투구에 8승14패, 방어율 3.81이라는 만만치 않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AL) 토론토로 트레이드돼 1승5패, 방어율 5.16을 기록 중이지만 NL과의 인터리그 2경기에선 모두 7이닝을 넘겼기에 방심할 수 없다.

류현진은 전반기 최종전인 11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7안타 5실점의 최악투를 보였다. 올 시즌 류현진의 최소이닝·최다실점 경기였다. 따라서 11일 휴식 후에 출격하는 23일 경기가 중요하다.

AL 룰대로 진행되는 인터리그 원정경기인 만큼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류현진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에드윈 엔카르나시온(26홈런)과 호세 바티스타(22홈런) 등 11홈런 이상을 치고 있는 타자가 5명이나 포진한 토론토의 장타력은 경계대상이다.

한편 다저스는 21일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해 후반기 2연승을 거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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