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운동해서 국가대표팀에서 만나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이자, 2008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런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이용대(25·삼성전기)가 전라남도 화순군에 모인 1000여명의 셔틀콕 꿈나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학생 배드민턴선수들에게 이용대는 우상이면서 분명한 목표입니다. 그 마음속의 영웅이 직접 따뜻한 한마디를 건넬 때 솟아나는 힘은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격려입니다.
이용대는 연이은 국제대회 일정 및 대표팀 훈련 속에서도 23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3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학생 선수들을 직접 만납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대해 이용대는 고마움과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국제대회 일정상 그가 참석하지 못할 때는 매번 부모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 유망주들을 맞았습니다. 어렵게 짬을 내 태릉선수촌에서 화순까지 달려왔을 때도,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며 꿈나무 선수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스포츠동아, 동아일보사,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남도배드민턴협회, 화순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대한배드민턴협회, 전남 화순군, 화순군체육회 후원·빅터IN 협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망라해 전국에서 총 13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개막했습니다. 개막 하루 뒤인 23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신계륜 대한배드민턴협회장(민주당 국회의원), 홍이식 화순군수가 참석해 셔틀콕 꿈나무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