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중계 11보] AJ엘리스 3안타 4타점째 맹타…LA 10-2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3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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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사진=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류현진 경기중계 11보] AJ엘리스 3안타 4타점째 맹타…LA 10-2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후반기가 시작됐다.

류현진은 23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기 첫 승, 시즌 8승에 도전중이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18경기에 선발 등판,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11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제구력이 다소 흔들린 데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도 좁아 투구수가 많아진 상태다. 하지만 경기 중반을 넘기면서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 6회말 현재 LA 다저스가 10-2로 앞서고 있다.

▽6회초 LA 공격=3안타 1득점

LA 다저스는 첫 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5번 안드레 이디에가 1루수 옆을 스치는 우전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

이어 A.J.엘리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라미레즈를 불러들였다. 이로써 A.J.엘리스는 이날만 무려 4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토론토는 4번째 투수 브렛 세실을 올렸지만 불붙은 LA 다저스 타선을 끄는데 실패했다 . LA 다저스는 스킵 슈마커 역시 중전안타를 쳐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후안 유리베의 느린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마크 엘리스가 중견수쪽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쳐내 1점을 더 올렸고, 1번 칼 크로포드가 투수 옆 스치는 적시타를 때려내 LA 다저스는 무려 10-2까지 달아났다. 2번 야시엘 푸이그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5회말 류현진=1안타 무실점. 누적 투구수 95개

류현진은 5회말 첫 타자 호세 바티스타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엔카나시온에게 이날 자신의 6개째 피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엔카나시온은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새로운 천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류현진은 4번 타자 아담 린드를 2루 땅볼로 유도, 병살 처리했다. 2회 연속 병살타가 나온 셈.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5회까지 6-2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4회말 류현진=1볼넷 무실점, 누적 투구수 84개
류현진은 첫 타자 J.P.아렌시비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3개째. 류현진은 브렛 로우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준족의 호세 레예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글러브에서 공을 번개처럼 빼 2루에 던져준 덕분에 2명의 주자를 모두 잡아냈다.

▽4회초 LA 공격=1안타 1득점

선두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핸리 라미레즈가 좌측 펜스 직접 맞추는 안타를 쳐내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안드레 이디에의 병살타로 1점 추가. A.J.엘리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스킵 슈마커가 3루 땅볼로 아웃돼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토론토는 투수를 더스틴 맥고완으로 교체했다.

▼3회말 류현진=4피안타 2실점, 누적 투구수 69개

첫 타자 호세 레예스의 날카로운 타구를 칼 크로포드가 담장에 부딪히며 멋지게 잡아냈다. 다음 타자 호세 바티스타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3번 엔카나시온에게 허용한 내야안타가 문제였다. 핸리 라미레즈가 잘 쫓아가 잡아냈지만, 1루에 정확하게 던지지 못했다. 아담 린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이어 멜키 카브레라와 마크 데로사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7번 콜비 라스무스를 공 3개로 삼진 처리, 길었던 3회를 끝냈다.

▽3회초 LA 공격=4안타 1득점
선두 타자 안드레 이디에가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A.J.엘리스의 유격수 옆쪽 스치는 적시타로 LA 다저스가 5점째를 뽑았다.

스킵 슈마커까지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자, 토론토는 선발 조시 존슨을 강판시키고 구원투수 애런 루프를 등판시켰다.

이후 LA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와 마크 엘리스가 아웃됐지만, 칼 크로포드의 투수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류현진 2회말=1피안타 1K 무실점. 누적 투구수 40개.
선두타자 마크 데로사에게 좌익수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콜리 라스무스를 중견수 뜬공, J.P.아렌시비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의 이날 첫 삼진. 브렛 라우리의 날카로운 타구가 유격수 정면 땅볼이 되면서 마무리됐다.

▽2회초 LA 공격=5안타(1홈런) 2사사구 4득점.

선두 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레 이디어가 원바운드로 중견수쪽 담장을 넘는 인정 2루타를 쳐냈다. 이어 6번타자 A.J.엘리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려 LA 다저스의 2-0 리드.

2사 후 후안 유리베의 몸에 맞는 공과 마크 엘리스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칼 크로포드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LA다저스는 4-0으로 리드하게 됐다. 이어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공수교대.

▼류현진 1회말=2피안타 무실점. 투구수 25개.

류현진은 첫 타자 호세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 2번 호세 바티스타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쾌조의 스타타를 보였다. 류현진은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애덤 린드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멜키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잘 막고 1회를 마쳤다.

사진=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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