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기업 맞춤형 글로벌스포츠웨어 연계전공 신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7월 23일 20시 19분


한국 스포츠웨어의 글로벌 시장 개척 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스포츠웨어 연계전공이 울산대학교에 신설됐다.

3월 개설된 글로벌스포츠웨어 연계전공은 의류학부, 스포츠과학부, 국제학부가 연계해 국내 스포츠 브랜드 기업과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하며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제품 경쟁력에 비해 해외 마케팅 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착안,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는 2007년부터 대학과 기업이 함께 교육한 학생들을 해외 마케팅에 투입하는 산학 협력사업을 시작했고, 작년까지 2200만 달러 수출 계약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글로벌스포츠웨어 연계전공은 해외 마케팅 분야를 보다 세분화, 전문화한 것으로 외국어와 마케팅 과목을 기본으로 패션 마케팅 등 다양한 교과 과정을 편성했고,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과도 공동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공 프로그램에는 한국패션소재협회 윤영상 부회장, 자이크로 최창영 대표이사, 코오롱 양진부 부장 등을 협력 위원으로 위촉해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대 이상도 교수는 “다양한 전공을 통해 서로의 영역을 체험하고 이해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창영 대표도 “최근 한류가 여러 분야에서 한국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스포츠의류도 그 중 하나다. 시의 적절한 연계전공 신설로 기업과 대학의 참여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글로벌스포츠웨어 연계전공은 현장실무교육 및 국내외 인턴십을 실시해 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 대학들과의 글로벌 수업을 통한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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