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이 속이었겠습니까. (KIA 선동열 감독. 23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소사를 일찍 강판시킬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며)
● 큰 일 납니다. 저는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LG 김기태 감독. ‘1위도 노려볼 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팀 성적이 좋지만 여전히 조심스럽다며)
● 이거 한 병 드세요. (두산 김현수. 친구 유희관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 ‘에이스 같다’고 혀를 내두르며 지나다가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건네며) ● 아마 두산 타자들도 눈치 못 챘을 걸요. (넥센 염경엽 감독. ‘투구 동작 때 글러브의 위치를 바꿔봤다’는 나이트의 발언에 대해 묻자 아주 조금 옮겼기 때문에 아무도 모를 것이라며)
● 내가 대전구장 전광판에서 번지점프라도 하지. (롯데 김시진 감독. 한화전 3연승만 보장된다면 어떤 행동이든 할 수 있다며)
● 안 하면 어쩌겠어요?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 한화 선수들이 지나치게 훈련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하자, ‘해도 이 정도인데 안 하면 더 엉망일 것’이라며) ● 아니, 5연패 중인데 누가 강했겠어. (삼성 류중일 감독. 주말에 넥센과의 3연전이 예정돼 있는데 넥센전에 강했던 삼성 선발투수가 누구인지 묻자. 삼성은 1무를 포함해 최근 넥센전에서 5연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