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타순 퍼즐’ 완성…“큰 변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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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5일 07시 00분


LG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LG 김기태 감독. 스포츠동아DB
체력 안배차 고루 지명타자 출전 기회
“이진영·정성훈이 중심타선 역할할 것”


“이전처럼 많은 변화는 없을 겁니다.”

LG 김기태 감독(사진)이 고정타순을 가동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잠실 KIA전에 앞서 “어제(23일)와 오늘 타순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없다. 필요에 따라 하위타순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앞으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개막 후 6월까지 매 경기 타순을 많이 바꿨다. 상대가 좌완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면 우타자들을 전진 배치했고, 우완투수를 내보내면 좌타자들을 대거 앞세우는 등 타순을 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자리가 고정된 선수는 정의윤(4번)과 주장 이병규(5번) 정도였다.

그러나 23일과 24일 LG의 선발 타순은 1번부터 7번까지 동일했다. 하루 전 9번이었던 포수 윤요섭이 8번으로 이동했고, 8번이었던 문선재 대신 손주인이 9번에 들어섰다.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선수들에게 고루 지명타자로 출전할 기회를 줄 생각이지만, 타순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개막 후 6월까지 박용택을 중심타선에 배치한 이유는 이병규(9번)와 이진영의 부상 공백 때문이었다. 이들이 돌아오면서 박용택을 1번으로 기용하려던 당초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까지 이진영과 정성훈을 간혹 7번 타순에도 기용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앞으로는 두 명이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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