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 A-Rod, 영구 제명?… MLB 사무국 강력 처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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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5일 10시 04분


[동아닷컴]

한때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왕 0순위로 꼽혔던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퇴출 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의 주요 스포츠 관련 매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의 징계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에게 가장 높은 징계 수위인 영구 제명 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3일 브론이 금지 약물 사용을 시인함에 따라 브론에게 잔여시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브론이 플로리다 마이애미 소재 안티에이징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 앤서니 보쉬 원장으로부터 금지 약물을 받았다는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해당 루머에는 로드리게스의 금지 약물 사용 사실도 있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시절인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금지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로드리게스의 행동이 가중처벌 대상이라고 판단하는 것.

한편, 바이오 제네시스의 처방전 리스트에는 로드리게스와 브론 외에도 멜키 카브레라, 바톨로 콜론, 자니 페랄타, 넬슨 크루즈 등의 이름이 올라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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