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뜨거운 호응 얻은 6주간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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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5일 15시 15분


“요즘 경륜 고객들이 많이 달라졌어요.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탄식을 느낄 수 있는 야구장을 보는 것 같아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관계자의 말이다.

6월 하절기 경륜이 시작한 이후 광명스피돔의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요즘 광명스피돔은 단순히 경륜 베팅을 하는 장소를 뛰어넘어 신바람을 만드는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하절기 경륜을 맞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6월7일부터 7월14일까지 6주에 걸쳐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600여명에 이르는 경륜선수들을 다각도로 분류해 출전시켜 경주에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새로운 경주방식을 도입하고 스피돔 피스타를 활용해 팬서비스를 펼쳤다.

경륜훈련원 기수별, 선수의 출신 군(軍)별, 노장선수와 젊은 선수 대결은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큰 재미를 선사했다. 선두유도원 없는 보통경주, 스피돔 2주회 마다 선수 한명씩 탈락하는 제외경주, 여자경륜 시범경기 등 새로운 경주방식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전거와 모터보트 대결,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대결, 전동 RC자동차 레이스, 경륜선수 80명의 단체 댄스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마라톤 영웅 황영조 공단 감독은 스피돔에서 사이클 선수로 변신해 경륜선수들과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하절기 경륜 이벤트는 광명스피돔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경륜장이 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됐다는 고객들이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객들의 호응에 힘을 얻은 광명스피돔은 하반기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선급을 많이 배출한 고교와 대학 출신간의 대결, 장신과 단신 선수 대결, 형제 선수들 대결, 띠 동갑 선수간의 대결 등이 광명스피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체 스프린트 경주, 프로-아마 최강전, 2013 한-일 경륜 등 올 하반기 광명스피돔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빅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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