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홈런’ 버크만, 이대로 은퇴할지도… 무릎 상태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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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6일 10시 02분


[동아닷컴]

통산 300홈런을 넘게 때려낸 강타자 랜스 버크만(37·텍사스 레인저스)이 선수 생활의 기로에 놓였다.

텍사스의 지역 언론인 댈러스 모닝 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버크만이 오른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텍사스는 버크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알렉스 리오스(32·시카고 화이트삭스), 헌터 펜스(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켄드리 모랄레스(30·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또한 텍사스는 ‘차세대 홈런왕’으로 불리는 지안카를로 스탠튼(24·마이애미 말린스)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탠튼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큰 출혈을 감수해야만 한다.

앞서 버크만은 지난 8일 왼쪽 엉덩이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3일 복귀가 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버크만은 25일 러닝 훈련을 재개했을 뿐 아직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유는 엉덩이 염증이었지만 실제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오른쪽 무릎이다.

버크만은 지난 1997년 1라운드 전체 16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 돼 199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휴스턴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며 지난 2002년과 2006년에는 각각 42, 45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2010년 내리막을 걷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2012년부터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년 간 1874경기에 나서 타율 0.294와 366홈런 1234타점을 기록 중이며 이번 시즌에는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와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통산 6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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