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쿠 때문? 박지성,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 임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8일 17시 27분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박지성(31)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에인트호벤으로 1년간 임대된다고 2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매체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박지성이 27일 에인트호벤에 도착했다"며 "2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SV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이 2002년 12월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유럽 무대로 적을 옮길 때 처음으로 몸담은 곳이다. 2004~2005시즌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벤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기도 했다.

현재 PSV 에인트호벤 사령탑은 박지성이 네덜란드에서 뛰었을 때 한솥밥을 먹은 필립 코쿠(42) 감독이 잡고 있다.

이 때문에 필립 코쿠 감독이 박지성의 영입에 큰 역할을 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 플레이어였던 필립 고쿠 감독은 현역시절 아인트호벤에서는 박지성·이영표의 동료로서 마르크 반 봄멜, 요한 보겔과 함께 중원에서 '매직 트라이앵글'을 구성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2008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필립 코쿠는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로서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 감독을 보좌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유로 2012에서는 수석 코치직을 수행으며, 올해 아인트호벤과 4년 계약을 맺어 올해 6월부터 2017년까지 팀을 지휘하게 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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