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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대호 퇴장’ 심판에 막말?… 이유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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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08:32
2013년 7월 29일 08시 32분
입력
2013-07-29 07:03
2013년 7월 29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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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프로 데뷔 이후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처음으로 퇴장당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 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6회초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세이부의 오른손 투수 기시 다카유키의 원바운드로 떨어진 커브에 삼진을 당했다.
퇴장을 당한 것은 삼진 직후. 이대호는 삼진이 아닌 파울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릭스의 모리와키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이대호가 계속해 항의하자 심판은 퇴장 조치를 내렸다.
이에 모리와키 감독이 주심의 가슴팍을 밀쳤고, 주심은 폭행혐의를 물어 모리와키 감독에게도 동반 퇴장을 지시했다.
이러한 격렬한 항의에 이은 퇴장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꾸준히 이대호에게 적용돼 온 엄격한 스트라이크 존 등의 판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대호 뿐 아니라 과거 이종범과 이승엽(37·삼성 라이온스) 최근 김태균(31·한화 이글스)가 활약할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322로 소폭 하락했고,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도 마감했다. 또한 오릭스 역시 0-7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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