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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라이스 역투’ 탬파베이, AL 동부지구 선두 올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7-30 11:18
2013년 7월 30일 11시 18분
입력
2013-07-30 11:14
2013년 7월 30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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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데이빗 프라이스(28)가 완벽투를 펼치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려놨다.
프라이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프라이스는 6회 브랜든 스나이더(27)에게 맞은 1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보스턴 타선을 압도하며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호투를 거듭하던 프라이스는 8회 1아웃까지 투구 수 90개를 기록했지만 비로 경기가 지연된 후 속개된 탓에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비 때문에 강판된 프라이스는 7 1/3이닝 2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57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탬파베이 타선은 프라이스의 호투 속에 4회 션 로드리게스(27)와 윌 마이어스(23)가 1타점씩을 올렸다.
한 점 차 박빙의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페르난도 로드니(36)는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한편 시즌 26세이브째를 챙겼다.
최근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탬파베이는 프라이스의 완벽투에 힘입어 보스턴을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보스턴이 63승 44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0.589로 떨어진데 비해 탬파베이는 63승 43패로 승률 0.594를 마크하게 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지구 선두로 나서게 된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달에만 20승 4패 승률 0.833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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