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하지만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신분이다.
네덜란드 축구언론 '푸트발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 시각) "박지성을 완전 이적으로 영입하려던 아인트호벤이 임대를 선택했다"라면서 "아인트호벤은 고액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또 "박지성은 비자 문제로 아인트호벤 입단이 지연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아인트호벤의 선수 1명당 자체 연봉 상한 규정은 100만 유로(한화 약 14억 7000만 원). 하지만 박지성의 지난 시즌 연봉(약 70억원)은 이를 훌쩍 뛰어 넘는다. 박지성의 이번 시즌 연봉 및 계약 세부 사항은 양 구단 합의 하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래 8년만에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때 박지성의 팀동료였던 필립 코쿠 감독은 "박지성은 좌우 측면과 중앙을 두루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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