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투런…LG 2위 질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7일 07시 00분


NC 잡고 2연승…3위 두산에 3G차 앞서
롯데 유먼은 시즌 11승…다승 단독1위


LG의 신바람이 계속됐다. LG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1위 삼성에 위닝 시리즈(2승1패)를 기록하기도 했던 LG(51승35패)는 넥센을 5-4로 꺾고 3위로 점프한 두산(48승2무38패)에 3경기차로 앞선 2위를 유지했다.

LG는 3회 1사 1·3루서 김용의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2사 2루서 이진영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2-1로 앞선 6회에는 무사 1루서 터진 정성훈의 중월2점홈런(시즌 6호)으로 4-1까지 도망갔다. 고향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선 LG 신재웅은 5이닝 3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시즌 3승째(3패)를 거뒀다.

3·4위 대결이 펼쳐진 잠실에선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2회 넥센 선발 밴 헤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한꺼번에 4점을 올렸고, 4-1로 리드한 7회에는 이종욱의 우월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5-1로 달아났다. 두산은 그러나 9회 맹추격에 나선 넥센에 5-4, 1점차까지 쫓겼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2사 2·3루의 역전 위기에서 넥센 김민성을 외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이재우에 이어 5회 무사 1루서 구원 등판한 두산 윤명준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직에선 롯데가 KIA에 5-3으로 이겨 4위로 떨어진 넥센을 2.5경기차로 추격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롯데 용병 유먼은 6.1이닝 4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3패)를 챙기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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