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신수(31)가 무안타의 부진을 멋진 ‘레이저 송구’로 만회했다. 시즌 5호 어시스트(보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시즌 23번째 몸에 맞는 볼로 3연속경기출루를 기록했으나, 타율은 0.274로 떨어졌다. 1회 좌익수 플라이∼4회 사구∼6회 헛스윙 삼진∼9회 2루수 땅볼에 그치는 등 타석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1사 1루서 앤서니 리조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뛴 1루주자 후니오르 라케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추신수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신시내티는 7회초 1사 1루서 터진 4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좌월2점홈런을 앞세워 2-0 승리를 챙겼다. 66승52패를 거둔 신시내티는 이날 경기 없이 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피츠버그(70승47패)를 4.5경기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