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연승 행진 ‘끝’…라미레즈 끝내기 실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9일 08시 26분


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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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최근 10연승, 50경기 42승 8패로 질주하던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하지만 시즌 72승 51패를 기록중인 LA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를 끊었다.

LA 다저스는 2회 안드레 이디어의 시즌 9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4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이디어가 제리 헤어스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4회 필라델피아의 다린 러프에게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6회 1사 만루에서 코디 애쉬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LA 다저스는 9회 1사 후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실책에 이어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안타, 지미 롤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라미레즈는 마이클 영의 유격수 땅볼 때 또다시 공을 더듬으며 끝내기 패배의 원인이 됐다.

LA 다저스의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해멀스도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지만 승리투수는 9회 등판한 존 파펠본에게로 돌아갔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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