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31·사진)가 5연속경기안타를 쳤다. 2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구심의 석연찮은 판정 탓에 삼진을 당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에도 투수 땅볼로 힘없이 아웃됐다. 그러나 9회 1사 후 맞은 마지막 기회에서 니혼햄 마무리 다케다 히사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빼앗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고, 오릭스는 0-3으로 완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0 (403타수 125안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