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벌리, 13년 연속 10승… 200이닝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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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6일 08시 46분


[동아닷컴]

‘꾸준함의 대명사’ 베테랑 왼손 투수 마크 벌리(3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3년 연속 10승을 따냈다.

벌리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벌리는 8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휴스턴 타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벌리는 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점 4.08를 기록하며 지난 2001년부터 이어온 연속 10승 이상 시즌을 13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8이닝을 추가하며 시즌 172이닝을 기록하며 200이닝 돌파가 유력해졌다. 이번 시즌 벌리가 200이닝을 돌파하면 이 부문 역시 13년 연속의 기록이다.

지난 200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벌리는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이번 시즌 토론토로 이적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14시즌 동안 448경기(423선발)에 등판해 184승 139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 타선은 8회까지 1점도 얻지 못하며 0-1로 끌려갔으나 9회초 모이세스 시에라(25)의 밀어내기 볼넷과 라이언 고인스(25)의 땅볼 때 2점째를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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