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신수(31)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도루를 넘어섰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1사 후 조이 보토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도루(시즌 15호)를 채웠다. 추신수는 보토가 볼넷을 얻어내는 사이 3루까지 훔쳤다(시즌 16호 도루).
통산 99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100홈런-10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100홈런-100도루를 올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현역 타자는 28명뿐이다. 더불어 시즌 16홈런-16도루를 기록하면서 2010년 이후 3시즌 만에 다시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가능성을 높였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8을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호투(7이닝 무실점)에 막혀 1-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