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김원진(21)이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지노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60kg이하급 패자부활전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르(몽골)를 허리껴치기 절반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동메달로 김원진은 2012런던올림픽 국가대표 탈락의 아픔을 씻어냈다.
김원진은 4연승으로 4강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준결승에서 다카토 나오히사(일본)에게 절반 2개를 빼앗겨 한판으로 패했다. 우승 문턱에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으나, 세계선수권대회 2번째 출전 만에 값진 메달을 따내며 2008베이징올림픽 60kg이하급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대표팀 코치인 최민호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여자 48kg급의 최수희(용인대)는 32강전에서 리마 타시아나(기니비사우)에게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