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한국대표팀 수비수 홍정호의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며 등번호는 20번”이라고 발표했다.
스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홍정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표팀 등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중앙 수비수를 원했던 우리로서는 성공적인 영입이다”고 만족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도 “수비진에 선수를 보강하길 원했다. 홍정호가 지난 시즌 구자철과 지동원처럼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했다.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뿐 아니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도전이 기대가 된다. 구자철과 지동원처럼 나 역시 이곳에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홍정호는 2012런던올림픽 당시에는 무릎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지만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22·선덜랜드)이 각각 1년 6개월, 6개월 동안 임대돼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