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4)이 드디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팀 동료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의 합류를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피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4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베일이 레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베일의 계약 기간은 6년. 하지만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등 유럽 언론들은 베일이 호날두가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오간 8000만 파운드 보다 많은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보도했다. 이는 유럽 축구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베일은 호날두의 판박이로 불린다. 빠른 발로 측면을 돌파해 득점을 하는 축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웬만한 중앙 공격수 보다 많은 골을 터뜨리고 프리킥 능력도 빼어나다. 오른쪽의 호날두, 왼쪽의 베일은 이번시즌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일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홈페이지에"토트넘은 영원히 내 가슴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1989년 웨일스에서 태어난 베일은 2006-2007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07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베일은 이후 풀백에서 공격수로 변신해 팀을 이끌었다. 2009-1010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톱4 진입에 실패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자 팀을 떠날 마음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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