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지탱했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25)의 아스널 이적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1일(이하 현지시간) "아스널이 외질 영입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합의를 이끌어내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카데나 세르'는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외질을 팔고 싶어한다"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외질의 이적에 대해 아스널과 합의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가레스 베일(23)의 영입을 발표, 외질은 지난 시즌과 달리 자신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다. 베일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 축구 역대 최고액인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이적료를 지출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금전 보충이 필요하고,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외질의 불만 또한 크다.
'빅4' 경쟁자인 토트넘이 이번 여름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푼 가운데, '짠돌이' 행보를 이어가던 아스널이 막판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풀럼과 토트넘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외질은 아스널 외에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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