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이종현, 20분만 뛰고도 21득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대학리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고대, 돌풍의 상명대 29점차 대파

창단 후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사기가 충천한 상명대(정규리그 6위)에도 ‘괴물 센터’ 이종현이 버티는 고려대(3위)는 넘기 힘든 벽이었다.

지난달 열린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농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고려대가 2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대학리그 6강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97-68의 29점 차 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1쿼터에 27-6으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프로-아마추어 최강전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이종현은 20분만 뛰고도 21득점, 7리바운드, 2도움, 2가로채기에 블록슛 3개까지 곁들이는 맹활약으로 팀에 완승을 안겼다.

2009년 창단해 대학 2부 리그에서 출발했던 상명대는 이듬해 1부 리그로 진출했고 올 시즌에는 창단 후 첫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 내며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한양대(4위)는 연장 접전 끝에 건국대(5위)를 74-71로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양대는 가드 이재도가 연장전에서만 6점을 넣는 등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두 경기는 3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와 건국대 충주캠퍼스에서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프로-아마추어 최강전 농구대회#상명대#고려대#이종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