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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대호 22호’ 결승 2점 홈런… “팀을 위해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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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5 10:54
2013년 9월 5일 10시 54분
입력
2013-09-05 08:07
2013년 9월 5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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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이대호 22호’ 오릭스 버팔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결승 홈런을 때린 후 팀을 위해 싸우겠다라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이대호는 지난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가라가와 유키의 2구째 133km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짜릿한 22호 홈런에 힘입어 오릭스는 4-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오릭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대호는 "가네코가 확실히 막아 줬다. 6회는 어떻게든 4번 타자로서 ‘여기서 한방’이라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타격 순간 느낌은 좋았다. 담장을 넘어가서 다행이다“고 홈런 순간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대호는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팀을 위해서 싸우겠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모리 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 역시 “이대호의 한 방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대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짜릿한 결승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이날 홈런 1개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10과 22홈런 71타점.
이로써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2년 연속 70타점을 돌파했고, 지난 시즌 기록했던 24홈런 경신에 단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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