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2호 홈런 “친구 신수야, 내도 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5일 09시 08분



미국 프로야구 신시네티 레즈의 추신수(31)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1)는 부산에서 함께 야구를 하며 자란 친구 사이다.

'가을남자' 추신수가 최근 대포를 펑펑 터뜨리며 시즌 19호 홈런을 친 데 자극 받은 것일까. 지난 달 29일 21호 홈런을 친 후 침묵하던 이대호가 결승점이 된 시즌 2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점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오릭스가 4-0으로 승리해 이대호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22호 홈런을 친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310, 22홈런 71타점이 됐다. 지난 시즌 24홈런에 2개차로 접근해 신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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