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선수 바티스타 선발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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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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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바티스타. 스포츠동아DB
한화 바티스타. 스포츠동아DB
한화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3)가 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6일 대전 LG전에 앞서 “바티스타를 다시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 KIA전에서는 일단 불펜에서 대기시키고, 다음주 12~13일 열리는 NC전에서 선발로 내세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하게 등판 날짜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바티스타는 지난달 21일 대전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뒤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을 통보받았다. 직구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볼의 위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후 바티스타는 불펜투수로 4경기에 나서 총 9이닝을 던져 2실점하며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코칭스태프가 바티스타의 보직을 다시 변경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팀 내 사정 때문이다.

정민철 투수코치는 “젊은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는데 초반을 잘 버티지 못하고 버거워하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 그래서 경험이 있는 바티스타를 다시 선발로 돌리기로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바티스타는 이번 시즌 선발로 20경기에 나서 6승7패 방어율 4.38을 기록했다. 정 코치는 “4일 두산전에서 바티스타가 3.2이닝 동안 62개의 투구를 했다. 몸이 회복되는 속도를 지켜보면서 선발 등판 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대전|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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