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10년에 이어 3시즌 만에 20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드 0B-1S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던진 91마일(146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버거리 126m.
이날까지 20홈런-17도루를 기록하게 된 추신수는 20-20클럽에 도루 3개를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한 경험이 있다. 또한 남은 21경기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 달성도 노려볼만하다. 추신수는 2010년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홈런인 22개를 때려낸 바 있다. 9월 들어 열린 5경기에서 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추신수가 꾸준하게 페이스를 이어가면 올 시즌 23홈런 이상을 기대해볼만 하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6회 1사 후에는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5타석에서 4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출루율 0.420으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87로 조금 더 끌어올렸고, OPS(장타율+출루율) 0.891로 내셔널리그 7위에 랭크됐다.
신시내티(79승62패)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80승60패)에 1.5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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