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상경주에는 시즌 20회차(6월 19일)부터 30회차(8월 29일)까지 성적 상위 2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1일 예선전을 거친 6명이 12일 결승전을 치른다. 하반기 등급 조정 이후 첫 대상경주이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 후보는 김종민(36·2기). 3월 스타트 위반(플라잉)으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6월에 복귀한 뒤 파죽의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복 없이 빠른 스타트 능력을 보유해 출발 비중이 높은 경정 승부에 절대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인, 아웃 코스 모두 능하다. 하반기 승률 100%의 상승세도 타고 있어 자타가 인정하는 우승 1순위다.
김종민의 13연승을 저지할 경쟁자로는 7월 이사장배 대상경정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희(42·1기)와 길현태(37·1기)가 있다. 최근 7연속 1착을 기록하며 A2급에서 A1급으로 특별승급한 장수영(33·7기)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