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0월 2차례 A매치 기간을 맞아
일찌감치 평가전을 발표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FIFA랭킹 9위)과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1년 만에 평가전을
갖는다. 역대전적은 1승3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마르셀로(레알마드리드) 등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브라질은
내년 자국에서 개최하는 월드컵 우승을 자신한다. 진가는 입증했다. 7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스페인(1위)을 3-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1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32위)와 맞붙는다. 첫 국가대표팀 간 대결. 브라질월드컵 본선이 좌절됐지만 올 해
3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에 올랐다.
11월에는 유럽 원정을 떠난다.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 유럽의 강호와 2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상대 중 하나로 벨기에(10위)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조만간 영국으로 건너가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살핀다.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기성용-지동원(선덜랜드), 윤석영(QPR) 등을 점검한다. 박주영(아스널)과 면담은 확정되지 않았다.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은 12월7일(한국시간)에 열리는 가운데 대표팀은 내년 1월 미국 LA나 콜로라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3주간 전지훈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