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를 맞아 좋은 경험을 했다. 전반에 미드필드에 공간을 내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프타임 때 수정을 해서 후반에는 나름 대등한 경기를 했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하고 이후 분위기가 떨어져 두 번째 골 역시 페널티박스에서 마크를 놓치며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은 칭찬하고 싶다.”
-아이티 전에 비해 보완된 점은.
“아이티 전의 경우 미드필드 플레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오늘은 전반은 안 좋았지만 후반 교체를 통해 중원이 제 역할은 충분히 하지 않았나 싶다. 아이티와 크로아티아 전혀 다른 상대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 한다.”
-원 톱에 대한 고민이 여전할 텐데.
“최전방 공격 자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거론되는 선수들도 전혀 가동이 안 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대안을 찾는 것밖에 없다.”
-다음 달 평가전 때 박주영에게 기회를 줄 생각은 없나.
“그 부분은 생각 안 해 봤다. 우리가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이 사실이고 그 안에서 구자철도 그렇고 이근호도 그렇고 누군가는 대체를 해야 한다. 이 문제가 언제 풀릴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계속 노력은 해야 한다.”
-이번 달 영국 방문 일정은 정해졌나. 박주영을 만날 생각인가.
“일정은 정해져 있다. 박주영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 과연 얼마만큼 앞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있느냐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보는 것, 어떤 점이 다른지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손흥민은 처음 합류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