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포르투갈이 3년 만에 진검 승부를 펼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네이마르 다 실바(21)와의 '빅뱅'은 무산됐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벌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0-0 무승부 이후 3년 만의 맞대결.
브라질은 지난 8일 호주를 상대로 6-0으로 대승을 거두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표팀의 핵심 네이마르는 호주 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조율했고, 주앙 아우베스(미네이루)-라미레스(첼시)-베르나르드(샤흐타르)-알렉산드레 파투(코린치안스)-루아스 쿠스타보(볼프스부르크) 등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반면 포르투갈의 팀 분위기는 호날두의 부상으로 한풀 꺾인 상황. 호날두는 지난 6일 북아일랜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F조 8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포르투갈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무리한 탓인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브라질 전에 뛰지 않을 예정이다. 따라서 루이스 나니(맨유), 엘데르 포스티가(발렌시아), 페페(레알 마드리드) 등이 호날두의 빈 자리를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브라질은 포르투갈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12승 3무 4패로 압도적 우위지만, 최근 5년간 두 팀은 1승1무1패로 백중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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