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5일(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 찻차이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D조 예선 3차전에서 대만(랭킹 30위)을 세트스코어 3-0(25-14 25-15 25-13)으로 눌렀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 포함 24득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대만을 압도했다. 김연경이 강연타를 퍼부으며 1세트를 25-14로 끝냈다. 2세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의 중앙 시간차와 한송이(GS칼텍스)의 레프트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쉽게 앞서 나갔다. 3세트. 대만이 처음으로 경기를 앞서갔다. 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이다영의 2단공격과 서브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7-6에서 김연경이 연속 공격에 성공했고, 김수지(현대건설)의 이동 속공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차해원 감독은 “세터 이재은과 이다영이 둘 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보니 준비한 세트플레이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D조 1위 한국은 B조 2위와 16일 8강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