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의 블라디미르 발렌틴(29·사진)이 15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경기에서 연타석포를 가동해 57홈런으로 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발렌틴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한신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의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며 시즌 56호로 일본야구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깼다. 요미우리 소속이던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1964년 달성한 55홈런을 49년 만에 넘어선 것. 발렌틴은 3회말 1사에서도 솔로 아치를 그려 2003년 이승엽(삼성·56홈런)이 쓴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마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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