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키릴렌코(세계랭킹 20위)가 가수 윤종신-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부부와 테니스 맞대결을 펼쳤다.
2013 KDB 코리아오픈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키릴렌코는 이날 쿨의 이재훈과 한 팀을 이뤄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테니스 대결을 펼쳤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주최하는 '아디다스 프렌즈 매치'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키릴렌코와 테니스 선수 출신 전미라씨는 물론, 테니스 동호인 이재훈과 윤종신 역시 상당한 실력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부부인 만큼 호흡이 잘 맞았는지, 이날 경기의 승리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에게도 돌아갔다.
키릴렌코는 "윤종신-전미라 부부의 호흡이 환상적이었다"라며 "전 한국 국가 대표 전미라씨와 함께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게 돼 즐거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윤종신 역시 "개인적으로 팬이었던 키릴렌코 선수와 한 코트 안에서 대결을 펼쳤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키릴렌코는 이에 앞서 국내 여자 테니스 유망주 15명과 함께한 '원 포인트 테니스 레슨'에서는 기본 자세부터 서브, 스트로크, 스매싱 등 다양한 테니스 기술을 전수했다.
2008년 코리아오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키릴렌코는 뛰어난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테니스 요정'으로 불린다. 키릴렌코가 출전하는 2013 KDB 코리아오픈은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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