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클래식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북은 2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스플릿시스템 A그룹 방문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 7무 7패(승점 52)를 기록한 전북은 울산(승점 51)과 서울(승점 50)을 3, 4위로 밀어내고 2위로 2계단 뛰어 올랐다. 전북은 선두 포항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포항 +17, 전북 +15)에서 밀려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다. 반면에 6일 전북과의 축구협회(FA)컵 4강에서 1-3으로 져 결승행이 무산된 부산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하며 11승 8무 10패(승점 41)로 A그룹 최하위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전북은 전반 27분 김신영이 얻어낸 프리킥을 레오나르도가 성공시켜 결승골을 잡았다.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던 부산은 전반 41분과 후반 38분 박종우의 슛이 모두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성남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B그룹 경기에서 현영민과 김태환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13경기 연속 무승(4무 9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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