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23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3/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 7라운드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홈경기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리그 최고 라이벌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박지성은 전반 3분, 상대공을 가로챈 뒤 팀의 첫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15분에는 공간을 만들며 빌렘스의 PSV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3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 패스를 연결해 오스카 힐제마크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네덜란드 무대 복귀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중앙선 근처에서 동료 마타우시가 헤딩으로 넘겨주자 박지성은 이 공을 받아 문전까지 약 30m를 몰고 간 뒤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어 이번 시즌 2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날 4-0 완승을 거둔 에인트호벤은 4승 3무(승점 15)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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