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호골 아약스전 맹활약, 현지 언론 극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3일 09시 58분


박지성 2호골 1골 1도움

'산소탱크'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이 아약스 암스테르담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자 현지 언론도 극찬했다.

박지성의 소속팀 에인트호번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출전, 풀타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 일간지 '데 폴크스크란트'는 박지성에 대해 "32살의 한국인(박지성)은 크고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임무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아약스 전 4-0 대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호평했다.

이날 박지성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완승을 주도했다. 후반 20분경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로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의 골을 도왔고, 3분 뒤에는 직접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들어간 뒤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어 올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에인트호번은 개막 후 3연승을 달렸으나, 최근 3연속 무승부로 다소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이날 승리를 통해 단번에 끌어올렸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4승3무(승점 15)로 무패 가도를 달리며 즈볼레(승점 13)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4-0 스코어는 최선을 다한 만큼 완벽했다"라며 "축구는 오늘처럼 쉬울 때도, 어려울 때도 있다. 오늘은 우리의 날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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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3-09-23 18:34:36

    지성이 골넣으니 나도 기분은좋다만 우리나라 어떤언론들 너무지나치다고생각함 축구선수 그것도 공격수가 몇년만에 골 한두게가 뭐 그리 대단하냐 이런 당연지사를 과대 광고 홍보하는거 다른 출신선수들도 좀 많이 띄워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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