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 복귀 훈련…PS전력 풀가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30일 07시 00분


류중일 “통증 없으면 합류…이승엽은 내달 2일 콜”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예상됐던 조동찬(30·삼성)이 포스트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9일 잠실 LG전에 앞서 “(조)동찬이가 다쳤던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준비를 시작한다. 훈련 상황을 지켜보면서 포스트시즌 기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동찬은 8월 13일 대구 LG전에서 타격 후 1루까지 달리다 수비하던 문선재와 부딪히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왼쪽 무릎 뼈가 부러진 조동찬은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까지 착용했던 보호대를 빼고 테스트해본 결과 다쳤던 왼쪽 무릎 뼈가 잘 붙었고, 통증도 사라졌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앞으로 약 한 달 정도 시간이 생긴다. (조)동찬이가 훈련하는 과정에서 통증만 재발하지 않으면 충분히 팀 합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찬이가 복귀하면 지난해처럼 전력누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준비를 시켜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허리가 좋지 않은 이승엽의 합류시기를 조금 더 늦췄다. 류 감독은 “허리가 완벽하지 않고, 배팅 훈련량도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빠르면 30일 대전 한화전, 늦으면 다음달 2일 사직 롯데전에 1군으로 부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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