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7일 3차전 선발 예고… 류, 상대전적 평균자책 2.13 호투
4일 DS 첫판 커쇼-메들렌 격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챔피언 LA 다저스와 동부지구 챔피언 애틀랜타의 디비전시리즈를 하루 앞둔 3일(한국 시간)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사진)을 제3선발로, 리키 놀라스코를 제4선발로 발표했다. 류현진은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안방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도 신인 훌리오 테헤란(14승 8패, 평균자책점 3.20)을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4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리는 1차전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와 애틀랜타의 크리스 메들렌(15승 12패, 평균자책점 3.11)이 맞붙는다. 5전 3선승제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는 단기전 성격이 짙어 1차전을 이기면 리그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올해까지 7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앞선 6번 중 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을 때는 2008년과 2009년이다. 두 번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 첫 판을 승리했다. 1996년 애틀랜타와 대결했을 때는 전패의 쓴맛을 봤다.
올해 두 팀은 7차례 맞붙어 다저스가 2승 5패로 밀렸다. 5월 방문 경기 때는 3경기 연속 불펜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류현진도 애틀랜타의 안방 구장 터너필드에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6월 안방에서 애틀랜타를 상대했을 때는 7과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애틀랜타와의 2경기에서 류현진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르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시리즈 승패는 장타와 불펜 싸움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리그 최다인 18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삼진도 1384개로 리그 1위다. 다저스는 138개의 홈런에 삼진은 1146개다.
한편 텍사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와일드카드결정전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이날 클리블랜드를 4-0으로 누르고 마지막 디비전시리즈 출전권을 따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