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월드컵] 심석희-박세영, 남녀 1000m 준결승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6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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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심석희.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쇼트트랙 월드컵’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6·세화여고)와 박세영(20·단국대)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쇼트트랙 2차 월드컵 남녀 1000m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심석희는 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2차 월드컵 여자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1분29초848을 기록,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경기 초반 류 퀴홍(중국)-유이 사카이(일본)와 잠시 자리 다툼을 벌였지만, 이후 여유있게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상하이 1차 월드컵 3관왕 심석희는 전날 열린 여자 1500m 경기에서 대표팀 동료 김아랑(18·전주제일고)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주종목이 아닌 500m에서 결승에 오르는 등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3조에 출전한 박승희(21·화성시청)는 조 1위로, 4조에 나선 김아랑은 왕멍(중국)에 이은 조 2위로 각각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김아랑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여 관객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박세영과 이한빈(25·서울시청)도 준결승에 올랐다. 박세영은 2조 경기에서 조 1위, 이한빈은 4조 경기에서 올리비에 장(캐나다)에 이은 조 2위를 차지했다.

남자 팀은 4일 예선에서 신다운(21·서울시청)이 임페딩 반칙으로 탈락한 데 이어 이한빈도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와의 치열한 몸싸움 끝에 간신히 진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경기에서 1500m 동메달-500m 금메달을 따내며 죽지 않은 클래스를 선보인 안현수(빅토르안·러시아)는 박세영에 이은 조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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