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금메달, 신기술 ‘양학선2’ 없이 세계선수권 2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7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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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스포츠동아DB
양학선. 스포츠동아DB
양학선 금메달

'한국 체조의 간판' 양학선(21·한국체대)이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했다.

양학선은 6일 벨기에에서 열린 제44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533점을 받아 금메달을 따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15.733점을 받으며 여유를 갖게 됐다. 이에 양학선은 당초 선보일 예정이었던 난도 6.4의 신기술 '양학선2'를 시도하지 않았다. 양학선2는 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바퀴를 비틀어 내리는 신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허리 통증을 느끼고 있는 양학선은 2위권과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굳이 신기술을 시도하지 않았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난도 6.0의 로페즈로 15.333점을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학선은 지난 2009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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