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7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에 이어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고교생 이승윤(강원체고)은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을 꺾고 남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이변을 낳았다. 한국이 끝없이 세계 정상권의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는 증거다.
런던올림픽 금메달 듀오 오진혁과 기보배(광주시청)는 혼성경기에서 짝을 이뤄 미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기보배는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와 함께 벨라루스를 212-206으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여자 개인전에선 윤옥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에 227-228, 1점차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한국양궁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중 3개를 휩쓸었다. 1년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한번 종합 우승에 성공하며 세대교체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