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리 중계] 구자철, 페널티킥 동점골…1-1 동점 이뤄

구자철. 스포츠동아DB

한국 말리 피파랭킹 38위 구자철 동점골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침착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와의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은 전반 37분, 공격 진영 왼쪽에서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막으려던 말리 수비수 이드리사 쿨리발리(카사블랑카)가 손으로 가로막은 것이 심판에게 핸드볼 반칙으로 지적받으면서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것은 구자철. 구자철은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면서 여유있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가볍게 차넣으며 동점골을 따냈다.

이에 앞선 전반 27분, 한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모디보 마이가에서 허무하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완벽한 수비 실수였다. 마이가는 마나 뎀벨레(클레르몽)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노마크 상황에서 여유있게 뛰어올라 헤딩,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방향을 바꿔 넣었다.

말리는 피파랭킹 38위로 한국보다 무려 20계단이 높은 아프리카 축구의 신흥 강호. 2012-2013년 2년 연속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를 꺾고 3위에 오른 강팀이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내내 구자철과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이근호(상주)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말리를 시종일관 몰아붙이고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