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원상(26·사진)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미디어 가이드북을 보면서 자기 나름대로 전력분석을 하고 있다. 유원상은 2006년과 2007년 한화에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LG 유니폼을 입고 6년 만에 다시 초대 받은 가을잔치. 준PO가 치러지는 동안 상대팀의 전력분석 자료를 보고 또 봐서 이미 머릿속에 외우고 있지만, 이날 경기가 시작하기 직전까지 자신을 상대로 한 두산 타자들의 성적이 어땠는지를 확인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