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시비 해명 거짓말 들통...“아내 없었고 폭행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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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7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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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의 폭행시비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나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천수가 폭행,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앞서 지난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서 옆자리 손님 김 모(30) 씨의 뺨을 2대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이후 이천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취객이 시비를 걸어와 함께 있던 아내를 지키려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행은 없었다. 맥주병을 깬 것은 분노를 참기 위해서 한 자학”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그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천수의 아내는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수의 거짓말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앞서 이천수의 해명으로 온라인 여론은 이천수가 억울한 피해자라는 쪽에 더 힘이 실렸다. 그러나 그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 증언을 했음이 밝혀진 후 팬들의 온정은 분노로 변했다.

한편, 이천수는 과거에도 “우리나라 축구 선배 중에 본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등의 경솔한 발언으로 잦은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이천수 해명)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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